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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이야기

코리아와 고려인삼(panax ginseng)

우리나라를 영어로는 코리아, 프랑스어로는 코레, 독일어로는 코레아, 러시아어로는 까레야.
아랍어로는 코리라고 부른다. 이는 모두 고려(Korea)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고려인삼(高麗人蔘)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 수출품인데, 고려인삼은 고려산삼(高麗山蔘)을 뜻한다.
옛날에는 천연자연산, 즉 산삼(山蔘)을 인삼이라고 불렀는데, 인삼은 인체를 닮았다고 붙여진 명칭이다.

고려인삼(고려산삼)의 역사

고려산삼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노자(老子)의 약용설과 한방 본초학의 효시인 신농씨 (神農氏)의 약초 발견설을 우선 들 수 있다. 맛을 보고 식물의 독성 여부를 기록한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은 365종의 생약을 상품·중품·하품약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산삼은 상약 중의 상약으로 상품약(上品藥) 의 첫 번째 식물로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백제의 온조시대와 고구려의 장수왕 23년 (435년)에 중국 위나라에 수교품으로 고려산삼을 보낸 기록이 있다.

Panax ginseng와 홍익인간(弘益人間)

고려인삼(산삼)의 속명인 Panax는 Pan(모든)과 Axos(의료)의 합성어로, 인간의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과 뜻을 같이 한다.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홍(弘=汎)’은 ‘판(pan)’과 뜻이 일치하고, ‘익(益=藥)’은 ‘악소스(Axos)’의 뜻을 가지고 있다. 즉, ‘홍익은 범약(汎藥=Panax)’이라고 할 수 있다.
인삼(人蔘)을 인간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풀로 풀이하면 人(gin)과 草(seng)로 ‘진셍(ginseng)’이 된다.
따라서 고려인삼(산삼)은 환웅(桓雄)이 인간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가지고 온 귀한 약초이며, 우리 민족의 이념적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심마니의 산행절차

산삼을 캐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은 심마니 또는 심메마니라고도 한다. 심메마니는 심마니들의 은어에서 비롯된 말로,‘심’은 삼, ‘메’는 산, ‘마니(Man)’는 범어의 사람에서 유래되었다.
심마니는 입산을 위한 길일(吉日)부터 택일한다.
입산 날이 정해지면 부정하다고 여겨지는 행위를 삼가고, 음식도 가리는 등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정신수양으로 명상을 한다. 입산하면 산신령께 가지고 간 음식으로 정성과 예를 다하는 한편 움막을 짓고, 산 생활을 시작한다.
산신령으로부터 좋은 꿈을 점지받기 위해 일찍 잠을 청하고, 산삼을 캔 일이 있는 구광자리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잔다.
길몽(吉夢)은 동자(童子), 돼지, 무, 산삼, 선녀, 지팡이, 호랑이 등의 꿈이다.

함양산양삼의 역사성

함양군 서상면 남덕유산은 신라와 백제의 경계지점으로 삼국시대부터 한반도 최대의 산삼자생지였다.
이곳에서 캔 이른바 백제삼은 중국을 비롯한 외국과의 교역품으로 귀하게 활용되었다.
이런 이유로 함양 일대는 심마니들의 성지였으며, 현재도 심마니 움막, 산신제단 등이 남아 있다.
특히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산삼)를 구하러 서복을 보낸 곳이 바로 함양군 마천면 서암동과 삼봉산, 서상면 서래봉이다.
서복이 배를 타고 남해에 당도해 구례 서시천과 지리산(방장산)을 거쳐 함양으로 들어 왔던 것이다.

천연자연삼에 버금가는 함양산양삼

함양산양삼은 지리산을 비롯한 백두대산 청정자연의 맑은 공기와 물, 그리고 유기게르마늄 토양에서 재배되어 약성이 뛰어나다.
함양은 전 지역이 게르마늄 토양(2.18mg/kg, 타지역의 3~6배)으로 항암효과가 매우 높은 컴파운드 K(Compound K)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함양산양삼은 해발 500m이상 동북향에 부엽토가 많은 토양에서 재배하고 있다. (평균 재배지역 8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