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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장터 유감

  • 작성자 : 양민호
  • 작성일 : 2019.09.09 16:31
  • 조회수 : 3,353
함양한우가 맛있다하여 먹거리 장터에서 꽃등심을 구입해서 구워 먹었는데 냉동을 해동한건지 육즙이 아닌 물을 송송 베어나오고 고기맛또한 무미한 물맛이었네요 1+등급 꽂등심이라 하는데 어찌 수입소고기만도 못한걸까요
정말 아무맛도 느낄 수 없어 우리집 강아지 주려고
비닐봉지에 담아왔습니다

오천원에 판매하는 쌈세트라는건
깻잎 너댓장 상추 너댓장
마늘편 스무개 ( 쪽이 아니고 쪽으로 치자면 역시 너댓개 ) 양파 절임 조금등
아무리 축제장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수준이네요

여기다 압권은 3000 원에 판매하는 잔치국수
세상에 미리 삶아놔서 팅팅 불어 우동가락이 된것을 가져다 주네요
테이블에 엎어 버리려다 그냥 왔습니다
축제장 수없이 다녔지만 축제장 음식은 기대도 안하지만 여기 음식은 정말 최악중에 최악이네요

옆테이블 손님은 사장님 지인인것 같았는데
아는 체면에도 삶아 둔 국수 가져다 준다고 길길이 소리를 지르니 새로 삶아서 주더군요

이번이 산삼축제 두번째 방문인데
다시는 방문할 의사가 없음과 동시에 먹거리 장터 고깃집은 가지말라고 동네방네 말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오죽하면 귀찮음을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올릴까
부러 악의적으로 바쁜시간에 글을 쓸 이유도 없지만
개선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입맛이 주관적이라 개인차가 있기도 하겠지만
국수랑 쌈세트는 정말 차라리 팔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