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소식

  • 축제소식
  • 축제소식

축제소식

함양군, 산삼축제 임시총회… 큰 그림 완성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8.24 13:10
  • 조회수 : 8,755
함양군, 산삼축제 임시총회… 큰 그림 완성

(아시아뉴스통신= 주윤한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8월 24일 11시 21분

함양군청 전경?군정 슬로건.(사진제공=함양군청)

경남 함양군은 '제14회 함양산삼축제 임시총회'를 23일 오전 11시 함양읍 까매요 2층 회의실에서 열고 산삼축제 세부실행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하종희 산삼축제위원장 등과 100여명의 산삼축제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제14회 함양산삼축제 세부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기타 당면현안 사항을 협의했다.

제14회 함양산삼축제는 8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문화마당, 산삼골, 심마니 저잣거리, 산삼아리랑길, 산삼숲 등 5개존 50여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함양 산삼축제 리플렛 모습(사진제공=함양군청)

축제는 기존 여름축제이던 산삼축제를 가을축제로 시기를 조정하고, 물레방아축제와 같은 기간 개최함으로써 관광객 유인에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산삼관련 먹거리를 다양화하고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을 늘린 점, 여름축제시기 운영하던 물놀이 프로그램을 필봉산 숲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바꾼 것도 힐링기운을 만끽하려는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의 6개에 이르던 행사장 동선을 고운광장 주변과 필봉산숲, 필봉산 데크로 등 3곳으로 단순화해 관광객 편의를 높였고, 행사장 부스 전체를 전통 초가부스로 꾸며 전통성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개막식은 내달 8일 오후 7시 30분 연꽃단지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번 개막식에서는 주민소통과 참여를 강조하는 의미에서 만찬장에서 행사장까지 대동행렬 퍼레이드도 펼쳐, 산삼축제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할 계획이다.

존 별로 살펴보면, 산삼골 존에서는 산삼주제관과 항노화산업관에서 산삼·항노화·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등 산삼과 항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으며, 반신욕기와 전신마사지체험기·발목펌프기 등 5~7개 체험기를 들여 항노화 체험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초가부스 44동이 있는 산삼존에서는 관내 15개 농가와 관외 10개 농가가 다양한 가격대의 산양삼을 판매하며, 10개 동에서는 함양 산양삼 가공사업단 등 8개 업체가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산양삼가공품을 선보이고, 산약초도 판매한다.

이들 초가부스에서도 산삼머그컵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산삼카페에서 산삼호떡과 주스, 산삼단팥빵, 산삼디저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산삼골 존에서는 이번 산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산삼을 찾아라’가 평일(9.8, 9.11~15) 매일 오후3·5시 2회씩, 주말(9.9~10, 9.16~17) 오후 3·4·5시 3회씩 총 24회 열려 고운광장을 누비며 금 50돈을 찾는 이색재미를 선사하며, 스탬프 랠리 프로그램인 산삼아리랑이야기와 버스킹공연·심마니 마당극을 볼 수 있는 프린지 무대도 주목을 끈다.

이번 산삼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심마니 저잣거리 존에서는 심마니 주막촌에서 산삼 막걸리가 있는 전통주막을 연출하고 화덕위 솥뚜껑에서 흑돼지꼬치구이와 솥뚜껑 부꾸미를 즐기는 심마니문화를 재현해 축제품격을 높인다. 심마니용품과 짚공예전시, 산삼문양 가죽과 심마니부적만드는 전통공예체험도 관람객 발길을 기다린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산삼아리랑길 존에서는 필봉산 산삼밭 인근에 코스를 만들어 소원지를 달고 “심봤다”를 힘차게 외쳐보는 ‘심마니의 여정’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고, 구간별로 테마와 미션프로그램이 있는 불로장생길도 흥미를 더하고, 야간에는 고운광장과 필봉산 전망대 사이에 있는 루미나리에서 아름다운 조명으로 초가을 정취를 더한다.

산삼숲 존에서는 참가비 2만원을 내면 필봉산 산삼밭에서 5~6년근 산삼을 캐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재미를 주는 도깨비동굴, 산삼이 자라는 모습을 확인하는 산삼숲 맨발체험과 삼림욕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이번 산삼축제에서는 경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하는 한중일 서복국제학술 심포지엄(12일 오전 9시 30분 군청 대회의실)과 산양삼 학술심포지엄(13일 오전 10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 마련돼 고려 산삼에서 이어져온 지리산 청정고을 함양산삼의 명성과 효능, 산양삼의 미래를 조명해본다.

국제교역전을 포함해 고유제, 전국사생대회, 제5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지리산백전오미자축제 등 12개 기타연계행사도 마련된다.

임창호 군수는 “이번 제14회 산삼축제가 산삼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가을로 축제시기를 바꾸고 열흘이나 기간을 늘려 개최하는 만큼 오랜 시간 관계자와 다양한 의견을 심도있게 논의해 최고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큰 그림을 완성한 만큼 세부일정을 보다 세심하게 준비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역량을 충분히 평가받는 역대 최고의 산삼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