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축제위, 천왕봉에서 홍보 나서
함양산삼축제위원회가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18회 함양산삼축제 성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함양산삼축제위원회는 지난 22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함양산양삼의 우수성과 제18회 함양산삼축제 홍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이노태 위원장을 비롯한 축제위원회 관계자들과 군민 등 13명은 이날 백무동 등산로를 이용해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 올라 전국 각지에서 지리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무료로 함양 산양삼 시식 이벤트와 함께 함양산삼축제를 알렸다.
산양삼 시식 이벤트를 위해 오선택 함양산삼축제 부위원장이 30뿌리, ㈜지리산명성원, 이도훈, 정수환 농가가 35뿌리를 제공했다.
이날 차상열 사무국장은 경기도 김포, 서울, 진주, 부산, 남원 등지에서 온 등산객들에게 산양삼 시식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다수 산양삼을 처음 접한 등산객들로 “첫맛은 쓰지만 끝맛은 달았고 먹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다”며 “산에서 산양삼을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 가능하면 9월 7일 함양을 꼭 가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에서 왔다는 한 등산객은 “지리산 천왕봉까지 와서 산양삼과 축제를 홍보하는 열정 때문에 관심이 더 간다”고 격려했다.
함양산삼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지리산 천왕봉 등산 홍보를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 계기는 군민들만의 축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10시간 가량 힘들게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 올라 전국 최고의 산양삼인 함양 산양삼을 등산객들에게 나눠주고 우수성을 알린 것 같아 무척 뿌듯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등산, 타지역 축제 참가, 공연 행사 등을 통해 제18회 함양산삼축제 홍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산삼축제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진병영 군수은 “힘든 산행까지 하면서 함양산삼축제 홍보에 열정을 보여주신만큼 함양군에서도 축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돕겠다”며 “여러분들의 열정에 저 역시 힘이 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노태 함양산삼축제위원장을 비롯한 축제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2월부터 함양에서 활동하는 사업단, 각종 문화, 농업단체, 종친회 등과 만나 축제성공을 위한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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